피조물은 계절이 오면 옷을 벗고 새 옷을 입는다. 봄에는 새싹에 꽃피는 옷, 여름에는 신록의 꽃 지는 옷, 가을에는 열매에 낙엽의 옷, 겨울에는 벌거벗은 비움의 옷이다. 사람은 모태에서 양수의 옷(水衣), 유아는 유아의 옷, 청소년은 젊음을 발산하는 멋과 노출의 옷, 장년은 생업의 옷, 죄인은 수의(囚衣), 사망자는 수의(壽衣)를 입는다. 크리스천은 믿는 날 성령이 입혀주신 예수의 옷(롬113:14)을 입는다. 세상, 죄, 사탄, 욕심과 싸워 이길 전신갑주(엡6:13-17)를 입고, 슬픔을 이길 찬송의 옷(사61:3)을 입고, 주님위해 입은 신부의 옷, 세마포 옷,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계19:8) 여름이 떠난다.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예수로 옷 입고 가을 신앙을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