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여전도연합회 집회에서 말씀을 전할 때 ‘다윗의 구함’이란 제목으로(삼상21:3) 떡을 구하고, 검을 구하고, 하나님을 구하라고 설교했다.
축도하고 내려오는데 할머니 여전도회원을 만났다.
“목사님 은혜 받았습니다. 그런데 떡을 굽고 칼을 굽는 것은 알겠는데 하나님을 구우란 것 이해 안 됩니다”
하는 것이다.
청력이 약한 여성도는 구해야 한다는 말을 구워야 한다는 말로 알아들었나 보다. 바로잡아드렸더니 그녀가 웃고, 나도 웃었다.
하나님을 구우면 어떤 하나님이 되시겠는가? 뜨거운 하나님, 우리 위해 양식이신 하나님, 성령하나님이 되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해해서 들어도 은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