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종교개혁의 아버지인 존 위클리프가 죽은 지 45년 뒤 체코에서는 그 뒤를 이을 종교개혁자 얀 후스가 태어난다. 위클리프의 종교개혁 서적을 읽고 공감한 얀 후스는 순교를 각오하며 그와 똑같은 신앙과 사상으로 종교개혁을 계속했다. 성경은 모든 것 위에 있는 절대 진리란 신앙을 외치며 성경을 교황 밑에 있다는 적 그리스도적 교황을 경멸하고 교황 무오설의 어리석은 거짓 교리를 만천하에 알렸다. 그리고 오직 성경만이 무오한 진리란 종교개혁 신앙의 터를 닦았다. 이로 인해 교황청과 주교회는 얀 후스를 체포하여 교황의 이름으로 사형을 선고했다. 그때 얀 후스는 하늘을 향해 “주여, 저들은 녹슨 쇠사슬로 나를 묶었으나 주님은 오래전 은혜의 사슬로 나를 묶어 종으로 삼으셨습니다.” 이 고백이 끝나자 장작더미 위에 얀 후스를 올리고 화형 시켰다. 그는 화형장에서 유명한 유언을 남겼다. 후일 종교개혁의 예언이 되었다.
- 얀 후스의 유언 -
나는 불에 타 육체가
더러운 재가 된다 해도
내 신앙은 순전하여
다른 사람의 영혼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
지금 거위 한 마리를 죽인 여러분은
언제인가 그 거위가
백조로 부활되어 오는 것을 볼 것이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진리를 알게 하라”
(체코 프라하광장 얀 후스의 청동 동상에 새겨져 있다)
*거위는 얀 후스였고 백조는 30년 후 나온 개혁자 루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