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가 사업의 실패와 인생의 고난이 왔을 때 결코 주저않지 않았다. 사업가에게 절망은 죽음보다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나에게는 손에 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는 하나님과 그 하나님이 절망 가운데 있는 나를 결코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믿음이 내게는 있다.
어느 날 그는 해변을 거닐다 갯벌 모래밭에 썰물로 반쯤 누워있는 어선을 보았다. 캠퍼스에 그 배와 갯벌을 그렸다. 그리고 적었다.
'나는 썰물로 여기 누워있다. 그러나 밀물이 들어올 때 나는 내 주인과 함께 저 바다로 향해 출항을 할 것이다.'
내게도 이 갯벌의 이 배처럼 밀물이 오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나 반드시 나의 밀물은 오고 있다. 그날 나의 주인은 나의 배를 과동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저 바다를 향해 출항할 것이다.
이 그림과 시는 평생 카네기의 집무실에 지금도 걸려있다. 절망하는 모든 사람에게 밀물은 반드시 온다는 것을 가르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