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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뜻대로 되게 놔둬라(Let it be)
삼남매 중 첫딸을 시집보내는 권사님 이야기다. “딸아, 아빠 엄마는 목사님이 주례했다. 네가 유아세례도 받았으니 그 목사님께 주례 부탁하자” “어머니, 죄송하지만 우리는 주례자 없이 결혼식하기로 타협했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으나 딸이 준비해 결혼하는 처지라 부모로서 섭섭함과 교회에 대한 죄송함으로 몸져눕고 말았다. “권사님, 아프지 말고 속상하지 말고 일어나십시오. 결혼은 ①부모를 떠나 자립하는 첫발입니다. 칼릴 지브란은 「아이들에 대하여」시에서 부모가 자식에게 육체는 주어도 영도, 정신도, 의지도, 그 무엇도 줄 수 없다 했습니다. ②둘이 한 몸 이루는 신비입니다. 자기들의 의지로 살겠다니 위대한 독립 아닙니까? 기도로 축복해 주십시오. 착한아이라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생명이요 부활이신 우리 주이십니다. 성모마리아처럼 나는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눅1:38) 하십시오.” 뜻대로 되게 놔둬라(Let it be)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할 것입니다.(롬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