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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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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터진 지 1년이 넘었습니다. 참 어렵고 힘든 한해를 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백신접종이 시작되어 이제야 힘들고 어려웠던 코로나 사태가 종결되는 것 같습니다만 코로나 사태가 남긴 우리의 삶의 상처는 오랜 시간동안 아픔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사회, 일상의 삶이 변화하는 것만큼, 아니 그보다 훨씬 더 많이 신앙의 삶도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작년 이맘때를 생각해 본다면, 지금 우리의 신앙생활이 얼마나 크게 변화했는지를 어렵지 않게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교회에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또 누군가를 내 가정에 초청하여 삶을 나누는 일 또한 무척이나 부담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교회에서나 삶의 모습에서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돌아간다고 해도 마음 편하게 예전의 모습을 누릴 수 있을까요?
이러한 때에, 우리 교회에서 온라인사역을 특화하여 온라인이라는 선교지에 교회를 세운 것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단순히 교회행사 중 하나로, 사역 프로그램의 일부로 온라인교회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전혀 새로운 형태의 사역이 우리 앞에 온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사는 지역, 혹은 내가 관계하고 있는 그룹의 교제만 경험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온라인의 특성 상, 우리 교회를 벗어나 많은 기독교인들, 혹은 비기독교인들, 해외에 계신 분들과도 연결될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새로운 차원의 복음전파와 교제의 기회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이에 지난 2월 14일에 더 브릿지 처치라는 이름으로 온라인교회를 개척하고,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개척초기 단계라 어려움이 많지만, 서로 함께 삶과 믿음을 나누고, 이야기를 공유하고, 함께 중보하는 신앙의 모습으로 나 뿐만이 아닌 다른 이들의 삶에도 선한 은혜를 끼치는 복음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 함께 섬김과 기도로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온라인 소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