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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문경 도예

  손쉽게 사용하다 금이 가서 물이 새는 옹기주전자를 문경의 도예가에게 수선을 부탁했다. 도예가는 내게 별것도 아닌 옹기를 고쳐 쓰려하냐고 말한다. 이 그릇은 집회 갔을 때 받은 선물이라 주신 분을 생각해 버리지 않고 고쳐 쓰겠다하니 수선해주기로 허락했다. 한 달 후 수선된 도자기와 한아름 되는 금포도화 달항아리를 보내왔다. 고가의 달항아리는 받을 수 없다고 전화로 거절을 했더니 옹기주전자 하나도 그 작가와 선물주신 분을 생각하고 수선하여 쓰시는 것 보고 감동받았다며 자기가 만든 수만 점의 도자기 가운데 제일 아끼는 달항아리 중 하나를 보낸다 한다. 이 분이 문경의 도예 8대 후손 무형문화재 사기장 미산 김선식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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