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 9.15 북군은 부산 낙동강 전선을 남기고 국토 80%를 점령했다. 그때 맥아더장군은 들물(들물 때 수심40m, 썰물 때 수심10m) 6시간 동안에 항공모함 순양함 구축함과 유엔군 함정 61척과 10군단 병역 총 75,000명이 9.15 인천상륙에 성공하여 2,000명 북군을 괴멸한 후 9.28 서울수복을 하고 중앙청에 올라 태극기를 꽂은 해병대 소대장 소위 박정모가 아내의 외삼촌이다. 1/5,000의 성공 가능성이라는 상륙작전은 하나님이 해주셨다는 맥아더의 고백처럼 서울에서 전 장병이 함께 성공을 주기도로 하나님께 감사했다.

  가난한 유년 때 할아버지 밥상에 앉은 나는 할아버지보다 먼저 생선 반찬에 젓가락이 가면 안 된다. 할아버지께서 먼저 드시고 남은 고기를 내 밥 위에 얹어주면 웬 복이냐 하고 맛있게 먹었다. 내가 할아버지가 된 오늘 저녁 밥상에 구운 조기 한 마리가 올라왔다. 내가 먹을 수 없어 살을 발라 손자 밥 위에 올려 주었더니 손자가 내 밥그릇에 생선을 다 올려놓고 “할아버지, 나는 건강하니까 고기 안 먹어도 괜찮아요. 할아버지는 몸이 약하니까 할아버지가 먹어야 해요” 한다. 내 나이 9살 때는 그런 생각도 못했는데…. “주여! 저 어린것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코로나19는 종멸되게 하시고, 남북대립은 종식되게 하시고, 이 땅에 갈등은 종결되게 하소서.”

  지난주 CNN 뉴스에 보도된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 중인 레아(미, 36세 여자)의 미국 시민에게 보낸 경고 메시지다. ①감염경로 알 수가 없었다. ②감염속도가 상상 못하도록 빨랐다. ③호흡기에 깊이 침투해 폐렴을 일으킨다. ④감염 후 고통의 과정, 온몸에서 에너지가 다 빠져나가고 뼛속까지 아팠고 혀의 입맛과 코의 냄새를 잃어버리고, 회복과정은 어린아이가 걸음마 배우듯 해야 했으며 치료 후 생존자 중에는 얼굴이 까맣게 변하고 폐 신장 심장 소화기 등이 망가져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층은 폐렴으로 생명을 쉽게 잃는다. 이 글을 읽고서야 코로나19는 우리가 쉽게 방심해서 안 될 무서운 전염병이란 것을 알았다. 모든 보건 수칙을 지키며 정말 조심해야할 전염병이다. 전문가들이 왜 이렇게 무서운 경고를 보내는지 알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일로 낙망하지 말고 하나님의 긍휼을 대망하며 회개하고 기도하자. 전도서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씀을 믿으며….

  표고버섯은 뼈에 좋은 칼슘과 부종 예방에 효과 있는 칼륨과 뇌 건강에 좋으나 통풍에는 조금 나쁜 엽산이 있고 비타민이 풍부한 항암 건강식품이다. 나도 건강을 위해 벌목된 참나무 몸체에 버섯씨 균을 이식하여 3~4년은 표고버섯을 풍성히 수확할 수 있었다. 그러나 2년째 되는 해부터는 몽둥이로 사정없이 참나무를 두들겨야 한다. 잠들어 있는 버섯 씨를 깨우기 위해서다. 지금 하나님은 음란, 퇴폐, 교만, 우상으로 차지도 뜨겁지도 않는 라오디기아교회나 에베소교회처럼 첫사랑을 잃어버린 교회들을 깨워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몽둥이로 사정 있게 두들겨 패고 계신 사랑의 손길인지 모른다. 이때에 우리 각자도 겸손히 자신을 살피며 미스바의 사무엘처럼 옷만 찢는 형식을 버리고 애통하며 가슴을 찢는 회개를 하자.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50:14~15)

  성령은 불이다. 새 창조를 위해 옛것을 태우는 불이다. 버나드 쇼는 불속에서 갖고 나올 것은 불의 열정이라 했다. 성령은 바람이다. 불이 불되게 하는 바람이다. 바람 없는 곳 소통 막히고 숨이 막힌다. 성장도 없고 죽음으로 고사된다. 성령은 생수다. 목마름을 채울 수 있는 것은 물이다. 영혼의 갈증 채울 수 있는 것은 생수다. 수가성 우물가 여인에게 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이신 분은 성령이시다. 성령은 호흡이다. 숨 쉬지 않고 살자는 없다. 우리는 오직 성령 충만하지 않고는 영혼 없는 육제처럼 이미 죽은 교인이다. “너는 성령 충만 받지 말고 목회하라”는 말이 서양에서 목사를 저주할 때 쓰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