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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전도의 열매

  면사무소 병사계장으로 근무할 때 차석에게 전도했더니 늘 웃음으로 미안한 듯 그러나 단호히 거절했다. 나는 사표 낸 후 신학교에 가서 목사가 됐다. 그 후 우리는 40여년 지난 어느 날 교보문고에서 만났다. 차석은 꾸준히 근무하여 부면장까지 승진 근무하다 정년퇴직하고 서울에 올라와 놀면 뭐하나 싶어 빌딩 관리소장으로 일한다했다. 반가운 소식은 자기도 예수 믿어 집사로 교회섬기고, 딸은 신학교 졸업해 목사 안수 받고 선교사로 나갔다한다. 나는 공무원을 생명처럼 여겼는데 계장님은 사표내고 신학교 가는 것을 보고 예수 믿는 것이 공무원을 버릴 만큼 가치 있는 것인가 고민하다 믿기로 결심하여 선교사 부모가 됐다고 감사한다. 그날의 커피 맛은 내 생애 최고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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