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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비난과 축복

  내가 결핵으로 쓰러질 때 친척들까지도 집안 문 닫는다고 했고, 나를 전도한 권사님은 부흥사 될 조건이라고 했다. 내가 20살 청년 때 유교 불교를 개종하고 병든 몸으로 교회 나갈 때 집안에서는 조상마저 버린 놈이라고 비난했다. 교회에서는 “너 이제 살려고 주님께 왔다”했다. 지방 5급 공무원을 사직하고 신학교 갈 때 사람들은 예수가 나를 바보 되게 했다하고, 송별회날 동료직원들은 고주사는 공무원으로 일할사람이 아니라 목사 될 사람이었다고 축복해 주었다. 십여 년 전 내가 암투병 중에 성전을 건축하자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건축하다 병으로 죽으면 어쩌려고 무리한 일을 하는가 염려해주었고, 나는 죽기 전 건축은 우리세대가 하고 후임자 모신 후 뒷일은 후임자에게 맡기도록 하자는 성령의 위로와 내 독심과 당회의 동심을 얻어 오늘에 왔다. 염려 속에 주신 비난은 나를 겸손하게 했고, 어쩔 수 없이 주신 주변의 축복은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예언이 되게 했다. 비난과 축복은 내 신앙 인생을 똑바로 가게 한 두 바퀴다. 모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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