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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도둑고양이, 일본, 그리고 우리

  도둑고양이 한 마리가 앞발로 성급히 밭고랑을 파헤치고 있다. 어느 정도 구덩이를 파더니 사방을 둘러보고 볼일을 본다. 냄새를 맡은 후 파헤친 흙들로 고양이의 변을 깨끗하게 덮는다. 덮지 않고 간다면 더러운 냄새가 될 것이다. 덮고 가니 앞으로 곡식을 키워내는 거름이 되리라. 이것은 고양이의 놀라운 양심이다. 인간은 누구나 사람에게 불쾌함과 불행을 주는 허물과 죄와 사심과 욕망과 이기주의와 교만이라는 더러운 것들을 배설해야 모두가 산다. 주님 앞에서 스스로 회개로 해결하여 덮으면 모두에게 거름이 되어 유익을 줄 것이다. 만일 우리가 법을 무시하면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요, 도덕을 무시하면 짐승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요, 양심을 무시하면 도둑고양이보다 못한 사람이 될 수 있고, 하나님 말씀을 버리면 욕망의 사람, 육의 사람으로 타락할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일본에서 부는 경제 태풍 속에 있다. 오직 하나 되어 오직 기도하자. 성전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식탁에서 하루 한번은 기도하자.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막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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