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sanJEIL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니체와 간디의 반항

  장로 선출 투표가 있는 주일밤 예배를 드리러 가는 시간이다. 후보인 안수집사는 아들딸에게 교회가자 하니 이미 준비됐다며 따라 나온다. 아버지는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자식이라고 아빠에게 한 표라도 찍으러 오는구나 했다. “아빠 찍으러 가는 것 아니에요. 친구 아빠 찍으러가요. 아빠가 장로 되면 우리교회 안 돼요. 아빠는 술 담배도 끊지 못하고, 화도 잘 내고, 성격도 너무 급하고, 예배도 잘 안 드리고...” 그 김집사는 그때 장로 되는 것 포기하고 안수집사로 주님 섬기고 있다. 니체의 하나님은 죽었다는 말이 그 제자들에 의하면 하나님이 죽은 것이 아니라 당시 타락한 그리스도인들 속의 하나님은 죽었다는 심한 표현이라 한다. 간디도 나는 성서 속 예수를 믿는다. 그러나 영국인 속에 있는 정복자 예수는 안 믿는다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도다’(히13:8) 청소년들의 반항은 기성세대 속에 있는 예수가 동일한 예수(그 예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공산주의 속에 예수 들어가면 물질예수로 만들고, 보수 진보 속에 예수 들어가면 극진보, 극보수로 고집불통 골통예수 만들고 만다. 이 때문에 니체, 간디, 무교회주의, 청년들의 저항과 반항이 일어난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예수로 그 예수되게 하는 믿음을 갖고 살자.

List of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