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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시작이 절반이다

  40년 전 닉슨과 후르시초프가 처음 만났을 때 오른손은 악수를 했으나 왼손은 각각 권총과 도끼를 쥐고 등뒤에 숨긴 시사만화가 어렴풋이 생각난다. 그럼에도 그 악수와 만남으로 미소냉전시대는 끝났다. 그리고 공산주의는 붕괴됐다. 하노이에서 북미 정상 김정은과 트럼프가 악수를 하고 있다. 왼손에는 각각 경제문제와 비핵화문제를 들고 협상하는 모습을 세계는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우리는 조바심으로 기도하며 지켜보고 있다. 비록 하노이 선언이 완전한 것은 아니라 해도 엄청난 역사적 사건이다. 100년 전 3.1운동은 미미했으나 한 방울 물이 모여 물줄기가 되고, 그 물줄기가 개울이 되고, 개울이 하수가 되고, 하수가 모여 바다에 이르듯 민족독립을 가져왔다. 이러하듯 북미 하노이 협상은 꿈에도 그리던 우리민족의 통일을 가져올 것이다. 이 땅에 전쟁일어나지 않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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