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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김운용목사의 추억

  김운용목사는 우리 교회가 고잔뜰에서 이곳으로 이주하여 성전을 건축하던 시기에 3년간 동역한 초대 부목사이다. 찬양, 설교, 교회 행정에 탁월했으며 밤11시까지 새신자 심방하는 착함과 충성이 특심이신 목회자였다. 19년 전 내가 말기암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장신대 설교학 교수인 김목사를 불렀다. 아무래도 이 몸으로 목회를 계속 할 수 없으니 제일교회를 맡아 달라고 간절히 부탁을 했다. 그때 그는 정색을 하며 “그것은 목사님 돌아가시란 것과 같습니다. 어서 승리하시고 일어나셔서 목회를 계속하셔야지요”했다. “의리 없고 냉정한 목사 같으니라고 다시는 안보겠다”했는데 우리교회 부흥강사로 오늘 오신다니... 어려운 유학생활 때 넉넉히 못 도와준 것 미안하고... 그럼에도 우리교인들 큰 은혜받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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