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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주일날이 되면

  30대 젊은 나이에 조집사는 신앙과 덕망이 깊은 장로 딸과 결혼했다. 플라스틱제품 도매업과 식자재 전문마트 사업으로 그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인이 되었다. 그 축복으로 수원에 본당 2,000석 규모의 교회 건축위원장이 되어 성전을 헌신적으로 건축했다. 하나님이 너무 축복해 손닿는 일마다 성공이 되어 쉬지도 않고 일하던 어느 날 장로이신 장인이 왔다. 주일날에도 쉬지 않고 사업하는 것보고 화가 난 장인이 “자네 사업 저주받고 싶나 하나님보다 돈을 사랑하면 모두 망한다. 엿새 동안 부지런히 일하고 한 날은 안식일로 지켜야 축복이 저주가 안 되네” 그때 조집사는 저주에 가까운 책망에 섭섭했으나 정신 바짝 차리고 주일성수와 온전한 십일조 생활과 헌신으로 목회자들 사이에 칭찬받는 장로가 됐다. 지금은 모든 사업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쉬고 계신다. 이분이 은퇴 후 우리교회에 오신 조건희 장로님이시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십자가가 있듯이 장로님에게도 남이 모르는 십자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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