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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이런 자식 저런 자식

  그 어머니는 6.25 피난민들이 집성한 남산 밑에서 전란과 서울의 추위와 가난 을 다 겪으면서도 주님 섬기는 믿음과 자식들 위한 기도로 살면서 자녀들은 모두 무탈하게 자라 직장잡고 가정도 이루었다. 그러나 그 어머니는 그사이 신장이 망가져 이제는 투석이나 기증받아야 할 때가 왔다. 아들이 그 어머니에게 투석하지 말고 자기 신장을 드리겠다고 했다. 그 어머니는 두 가지 이유로 거절을 했다. 나이가 70이 넘어 수술 받을 필요 없고, 젊은 자식의 신장 받아 어미는 살 수 없다였다. 그 아들은 병원 수속을 다 마쳤다. 그 이유 첫째는 누구 때문에 어머니 몸이 망가지셨는가? 저 때문입니다. 둘째, 어머니는 제게 모든 것 다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그 모든 것 중 신장 한쪽 못 드리겠습니까? 셋째, 이렇게라도 불효한 지난날을 속죄하고 싶어서요였다. 안수기도 하는 내 손이 부끄러웠다. 세상에는 부모 눈도 찌르고 애간장, 쓸개 다 녹이고 퇴직금까지 강탈하는 불효막심한 자식도 있다. 그러나 이런 자식처럼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려고 신장을 드리는 자식도 있다. 그 어머니가 필동동원교회 김춘식집사이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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