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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청소부 가족의행복

  권사님은 20년 동안 APT 비정규직 청소부로 일한다. 맡은 일은 쓰레기가 나오면 매일 분리수거하는 일이다. 365일 쉬는 날은 없고 명절 때는 더욱 쉴 수 없이 일했다. 시간을 쪼개 예배생활 잘 할 수 있는 것은 큰 은혜였다. 분리수거하며 버려진 물건을 모아 재활용으로 팔면 월급 외 수입도 생겼다. 평소 몸이 약해 허리수술 여러 번 받은 후 남편이 분리수거와 청소를 돕고, 직장인과 대학생이 된 청년 삼남매가 공휴일이나 토요일에는 항상 와서 어머니 일을 돕고, 주일은 다같이 성가대와 교사로 모교회를 섬겼다. 큰아들은 항만청에 준공무원으로 근무하고, 둘째 딸은 전북대 화학연구원 정규직으로 직장잡고, 막내는 사법고시 합격하여 연수중이다. 시험 칠 때도 어머니를 도와 청소를 하고 주일을 지키는 삼남매다. 이렇게 믿음이 있고, 어머니 직업을 부끄러워 아니하고, 몸으로 효도하더니 우리교회에서 가장 축복된 신앙가정이 되었다며 눈시울을 훔친다. 이 어머니가 군산신흥교회 우슬초권사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3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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