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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다. 교육자의 눈으로 본 아주 귀한 동시다. 무엇이나 자세히 보면 아름답지 않는 것이 없다. 보잘것없는 풀꽃이 그렇고 바닷가 모래위에서 굴러다니는 조약돌이 그렇고 말썽꾸러기 아이들 잠자는 모습이 그렇고 성서속의 병들어 기도하는 사람들이 그렇고 죄짓고 회개하는 사람들이 그렇다. 무엇이나 오래보면 사랑스럽지 않는 것이 없다. 풀꽃이 그렇고 성형하고 싶은 못난 얼굴이 그렇고 쓰다가 낡아 손때 묻은 옛 생활품들이 그렇고 위하여 살다 늙고 주름지고 백발인 부모님의 얼굴이 그렇고 보잘것없는 일상의 모든 것이 그렇다. 그것은 하나님이 당신의 뜻으로 이 세상 모든 것을 창조하셨기에 하나님의 손길로 피조된 모든 것은 처음부터 예쁘고 사랑스럽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