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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노년의 사은회

  섬마을 중학교 동창들 이제 72세 나이가 된 노인들이 생존해 계신 스승 네 분과 사모님들을 모시고 서울에서 사은회를 주관했다. 55년 만에 해후한 스승과 동창도 있었다. 내 뒷줄에 앉은 장난꾸러기 친구를 보고 국어선생님이 모든 학생 앞에서 하얀 와이셔츠에 파란 잉크 묻히면 파랗게 더러워지니까 너는 착한아이들 옆에 앉지 말고 제일 뒷자리로 가라했다. 그 친구는 섭섭한 스승의 말 때문에 학교 마치고 서울로 상경해 절에서 머리 깎고 공부하여 성공한 사업가로 섰다. 이 친구 건설사업과 손잡기 위해 트럼프대통령이 전용비행기로 18년 전 서울에 왔다. 트럼프 사업 파트너로 한국 첫 번째 사람이라 알려진 이 친구가 미래와가치 대표 박문수회장이다. 나는‘내 고향 도초’란 시를 썼고 이 친구는 1억을 기부하여 표지석과 시비석을 고향 선창에 제작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나 스승의 혹독한 책망은 내 친구 문제아도 회개하여 국가적 사업가가 되기도 한다.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마라(히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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