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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엄마 나 죽기 싫어, 죽기가 무서워

    한의사인 남편이 간경화로 6남매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남편이 남긴 유산으로 5년은 가족의 생계를 꾸렸다. 그러나 그 후 50,60년대 보릿고개를 만났을 때 그것을 넘기에 과부의 몸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시장에 나가 채소 가판을 했다. 가족들의 의식주, 자녀 교육비를 감당하기에는 태부족이었다. 자식들의 배도 채워주지 못한 엄마의 아픔으로 6남매 앞에 독약을 놓고 “얘들아 미안하다. 엄마는 도저히 너희들 데리고 살아갈 수가 없구나 이 약을 먹고 다 죽자”했더니 5남매는 울고만 있는데 5살 유복자 막내가 “엄마, 나 죽기 싫어, 죽기가 무서워. 엄마, 우리 힘들어도 살면 안 돼?” 엄마는 막내를 껴안고 울며 일어나 다시 시장에 채소 가판을 하여 6남매를 대학까지 마치게 했다. 그 가난 속에서 예수 영접한 6남매는 어머니의 고생을 보고 공부했고, 어머니는 6남매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지칠 줄 모르게 일했다. 큰아들은 목사, 막내는 검찰 고위공무원, 사업가로 믿음 안에서 세상의 귀한 종들이 되었다. ‘너는 살아라. 피투성이라도 죽지 말고 살아라’(겔16:6) 우리가 죽지 않고 살면 그날이 온다. “엄마, 나 죽기 싫어, 죽기가 무서워” 라고 말해 온 식구를 살린 5살 유복자는 우리교회 최병욱 안수집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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