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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낙상의 자리에서 말한다
계단에서 미끄러져 환도뼈에 금이 갔다.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고 한 달 정도의 요양기간이 필요하다는 주치의의 말이다. 주님께 감사한다. 머리를 다치지 않게 붙잡아 주신 것, 골반뼈가 부서지지 않게 하신 것이다. 이것은 시험당할 때 피할 길을 내사 감당케 하신 은혜다(고전10:23) 주님을 바라보며 뼈아프게 회개한다. 집안일로 분노조절 못하고 불평하다 이일 당했다(약1:20) 분노는 자신의 뼈를 부서뜨린다(체험적, 잠17:22) 분노는 나를 가해하고, 피해자도 나 자신이 된다. 그동안 잘못한 허물과 죄들이 정죄하며 주님께 나를 고발한다. 낙상으로 인해 깨달은 은혜가 크다. 사람의 계획은 모두 헛것이다. 주님만이 계획자이고, 허락자이고, 진행자이시고, 완성자이시다(잠16:9) 내 힘만 의지하다가는 계단 하나도 내려올 수 없다. 오직 주님만이 나의 힘이요, 도움이요, 능력이다(요15:7, 행17:38, 시18:1) 교만은 천사를 악마로 만들고, 겸손은 인간도 천사로 만든다(어거스틴) 약속 못 지킨 모든 분들께 심히 미안하고 죄송하다. 더 선한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도한다(롬8:28) 내 인생 저녁에 야곱의 환도뼈 부러지는 체험으로 얍복강 건널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한다(창3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