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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겸손
한 방울 물은 낮은 곳으로 내려간다. 내려간 곳마다 자신을 다 주고 간다. 그럼에도 한 방울 물이 물줄기에게 주고나면 물줄기가 되고, 도랑에 주고나면 도랑물이 되고, 개울물에 주고나면 개울물이 되고, 하수에 주고나면 하수가 되고, 바다에 주고나면 바다가 된다. 주는데도 많아지는 것은 물의 나눔이며 낮아지는 겸손 때문이다. 왜 낮은곳 겸손한 곳에는 이런 기적과 은혜가 있는가? 낮은 곳은 주님이 계신 곳이요, 주님이 역사하시는 곳이기 때문이다. 왜 사람은 자기주장만 옳다하고 남의 의견을 무시하며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지 못하는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사람을 다 잃는다. 그가 받은 소유와 이해와 사랑을 남과 나누지 못하는 교만 때문이다.‘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