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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성삼문의 절망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꼬하니 봉래산 제일봉의 낙락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할 제 독야청청하리라’‘해는 서산에 지고 북소리는 울려 내 생명을 재촉하는구나 황천길에는 주막도 없다는데 나는 이 밤 어디에 쉬어간단말이냐’
이 시는 성삼문의 어린 단종에 대한 죽음을 불사한 충성이다.
‘해는 서산에 지고’는 수양에게 역적으로 몰려 한강변으로 참수형 받으러갈 때 한 고백시이다. 성삼문은 조선 500년 역사 중 신의와 충이 가장 뛰어난 의인이다. 그런 그가 어떻게 이런 절망을 했을까? 성삼문은 그의 충과 의를 갚아줄 의의 주인인 주님을 만나지 못한 때문이다. 인간의 의를 갚으실 분은 주님 한분이시다. 선을 행하고 낙심마라(살후3:13) 냉수 한 그릇 드린 당신의 의라도 주님이 갚아주신다(마10:42) 당신의 주는 하나님이시지 어떤 사람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