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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가장 감동적인 올림픽이야기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 5,000m 육상 예선 때 결승점 1/3 남긴 지점에서 뉴질랜드선수 햄블린이 넘어지면서 앞에서 달리던 미국선수 다고스티노도 함께 넘어졌다. 좌절하던 햄블린을 다고스티노가 손잡아주며 일어나 결승점까지 달리자하고 일으켰다. 그러나 무릎을 심하게 다친 다고스티노가 쓰러지자 햄블린이 일으켜 꼴찌로 절뚝거리며 부축하고 완주했다. 관중은 기립박수를 보내고 심판진은 두 선수 모두 결승출전을 허락했다. 공동체는 법으로만 사는 곳 아니다. 이해와 용서와 사랑과 은혜로 사는 곳이다. 공동체는 등수로 비교되는 곳 아니다. 비록 꼴찌가 되어도 화해와 일치로 하나 되는 곳이다. 공동체는 일등을 목표로 삼는 곳이 아니다. 비록 꼴찌라도 어떻게 꼴찌가 됐느냐는 아름다운 과정과 스토리로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곳이다.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5:41)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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