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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리우의 예수그리스도

리우올림픽은 인종과 피부와 문화와 빈부와 사상과 종교와 환경의 장벽을 넘어 17일 동안 지구촌을 하나 되게 한다. 일치는 우는 자와 함께 아파하고, 웃는 자와 함께 기뻐하며, 춤추는 아름다움이다. 일치는 땀과 눈물과 피흘리고 거둔 추수를 구경하는 자와 함께 나누는 은혜다. 일치는 많이 거둬도 남지 않고, 적게 거둬도 모자라지 않는 거룩한 평화이다. 일치는 이긴자가 진자의 손 잡아 일으키고, 진자가 이긴자의 손 들어주는 사랑의 잔치다. 리우산 정상에 세워진 팔 벌린 예수 그리스도의 석상은 하나 된 인류를 축복하신 영원한 하나님의 축도다. 나와 하나님과 일치할 때 하나님은 나의 능력이 되고, 나는 하나님이 쓰시는 능력의 도구가 된다. 나와 교회가 일치할 때 나는 몸된교회가 되고, 교회는 나에게 모든 생명을 공급한다.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17:22) 우리가 하나 되면 성전봉헌은 끝나고, 교회는 날마다 부흥하며, 약속하신 축복은 장맛비로 올 것이다. 나는 이 기적을 믿고 기도하며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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