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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기도의 문
삼포시대라 한다. 연애포기, 결혼포기, 자녀출산포기, 하나 더 보태면 취업포기다. 가고 싶고 일하고 싶어도 직장 들어가기가 거의 불가능한 시대다.
간호대학을 졸업한 손선생은 100년 넘은 기독교 종합병원에 취업원서를 냈다. 합격자 발표는 끝났고 손선생은 떨어졌다. 미련을 못 버리고 괴로워하기에 다른 병원에 취업하라했더니, 딸이 그 병원만 고집한다는 것이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열린 문 두겠다는 말씀(계3:8) 두드리면 열린다는 말씀(마7:8)이 생각나 손선생 부부에게 응답될 때까지 기도합시다 했더니 두 달 뒤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손선생이 필요하니 신체검사 받으라고...
간호사 한사람이 결원 생겼나? 사망인가? 사고인가? 해고인가? 유학갔나? 이민 갔나? 알 수 없다. 다만 닫힌 문을 기도로 열 수 있다는 것 믿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