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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세 얼굴

장로가 국장으로 있는 우체국에 ‘하나님 전상서’란 편지가 발송됐다. 내용을 읽어보니

“하나님 100만원을 이달 말까지 반드시 보내주십시오”

국장은 사람은 부족해보이지만 그의 믿음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직원들에게 50만을 거출해 하나님이름으로 그 교인에게 등기 발송을 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우체국에 그 교인이 찾아와 50만원을 가지고 와서 소리 지르면서 하나님은 분명 100만원 보냈을 텐데 어떤 놈이 50만원을 떼먹었냐며 소란을 폈다.

 

이 퍼포먼스 속에서 세 얼굴이 보인다.

믿음의 얼굴, 바보 같아도 그의 의심 없는 믿음이 하나님이 보낸 현찰을 받을 수 있다.

우체국장 장로의 사랑 얼굴이다. 사랑은 언제나 하나님을 대신한다.

부족한 교인의 배은의 얼굴, 무지의 얼굴이다.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고전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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