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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수잔의 이야기

제네바 미스 수잔은 컴퓨터 담당 여직원으로 20세에 입사해 18년간 이 일만 맡아 근무했다. 사교성이 부족해 어느 직원과도 어울리지 못하고 스스로도 왕따가 되었다.

 

너무 고독해 38번째 되는 생일날 자기가 발송인이 되어 사무실로 ‘축생일’ 자축하는 꽃다발을 배달 주문했다. 자기에게 꽃을 보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주변에 사는 자기 이름과 같은 여배우에게 그것마저 잘못 배달되고 말았다. 낙심한 그녀는 정신질환을 앓고 그 병으로 소중한 자기 인생을 끊고 말았다.

 

인간의 무관심이 간접살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정신질환으로 인한 자살은 자살이 아니라 정신질환이 죽음으로 몰고 간 병사다. 수잔을 죽음으로 몰고 간 두 범인은 인간의 무관심과 정신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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