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sanJEIL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사랑의 기적

부모의 정혼으로 결혼한 부부가 있다. 아내는 초등학교 졸업했고 남편은 교수다.

 

아내는 남편에게 무식하고 못났다고 구박받고 별거로 무시당하며 그나마 딸 아들 낳는 축복으로 시골에서 시부모 모시고 16년 동안 감사히 살았다.

 

남자는 백내장으로 실명위기가 왔다. 각막기증으로 이식받고야 아내에게 용서를 빌며 돌아왔다. 식탁에서 딸은 울며

“아빠, 우리는 아빠 없이 엄마하고 동생하고 할아버지 할머니 하고만 살았다. 아빠에게 누가 각막을 주겠어요. 우리 엄마가 준 것입니다.”

모두 울었다. 남편이 아내에게 무릎 꿇고

“여보, 금화 난 당신을 그리 멸시하고 버렸는데 어찌 각막을 준단 말이요”

“아닙니다. 나는 시골에 있으니 눈 하나 없어도 됩니다. 당신이 눈 없으면 교수를 어떻게 해요.”

울던 남편도 눈뜨고 아내를 보니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평생 아내 눈으로 아내를 볼 수 있게 됐으니 예쁠 수밖에...

List of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