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sanJEIL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두 여자 이야기

두 아이가 한 동네에서 살았다. 한 아이가 할아버지 친구집으로 식량을 꾸러갔다. 그때가 아침식사 시간이었다.

“거지 왔다. 밥 한 그릇 갖다 주라”

는 할아버지 친구의 말을 듣고 10살 된 소녀는

“나는 거지가 아니고 김자 흥자 선자 할아버지 손녀입니다. 할아버지 심부름으로 식량을 꾸러 왔습니다.”

말했다. 소녀의 말에 할아버지는

“내 친구 흥선이 손녀냐 어서 식량 갖고 가거라.”

속으로 위로받고 눈물 흘리며 집에 온 그 아이는 그 후 서울로 가출하여 그날의 가난을 교훈삼아 닥치는 대로 일해 부자가 됐다.

 

다른 소녀도 섬마을 가난이 싫어 그 어린나이에 탈출했다. 성폭행 비슷한 고통까지 감수하며 일하면서 예수만 믿고 교회일이면 사양 않고 성가대 교사 구역장 전도대 다 봉사했다. 그리고 천여 명 모이는 교회 총여전도회 회장으로 당당히 선출된다. 학력 높은 모든 사람들을 물리치고 선출된 것 너무 감사해 집에 와 이불을 뒤집어쓰고

“하나님 고마워요 이 섬 것이 예수 믿고 교회에서 오늘 출세했습니다.”

그러고 지난날 뒤돌아보며 울었다.

 

그러나 지난날 뒤돌아보며 물질만 따라갔던 한 아이는 모은 재산 자식들에게 빼앗기다시피 도와주며 자식종 경제종 노릇하다 예수 없이 평생 돈만 벌며 살다 주님을 거부한 형편없는 돈부자로 살고 있다.

 

똑같은 불행의 자리에서 한 아이는 물질을 선택했고 다른 아이는 주님을 선택했다. 다른 것은 이 한가지뿐이다.

List of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