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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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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12-25 소개
함께하는 우리의 좋은 이웃, 한가족 봉사단
안산시립노인전문요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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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어느 좋은 봄날, 가족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요양원에 필요한 봉사가 있을까요? 라고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문의 전화가 왔습니다. 어르신이나 가족의 방문이 매우 적은 어르신들이 있었기에, 1:1매칭으로 가족이 면회오는것처럼 정기방문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업을 연계해 시작한 봉사단은 이제는 요양원에서 자립해 8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부모님이 아이들과 함께방문하여 어르신의 말씀에 귀 기울여 들어주고, 서로 공감하고 위로해주며 이야기꽃이 방울방울 피어납니다. 

 

  ‘공부하기가 싫은데 어떻게하죠? ’ ‘하기싫으면 안해도 되지만 하고 싶은 것은 꼭 찾아야 한다.’

  ‘직장생활이 힘든데 그만할까봐요~’ ‘힘들어도 갈 수 있는 곳이 있고 할 수 있는 일이 있는건 고마운 일이야. 조금만 버텨’

  ‘아이가  사춘기가 오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있는그대로 아이를 봐주면 되요.'

 

  투정부리듯 하는 이야기나 일상의 고민에 어르신들은 너그러이 받아주시면서 삶의 지혜로 다독여주십니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경치를 바라보며 계절을 만끽하고 교구로 함께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하며 어르신과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잎사귀만 봐도 척척 어떤 농작물인지, 어떤 과일나무인지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은 신나하고, 색칠을 잘하시는지, 만들기를 좋아하시는지 등 일상의 취미생활도 알아갑니다. 

 

  정성껏 완성한 작품은 집에 보관하고 싶어 가져가기도 하고, 바둑과 장기를 좋아하는 어르신은 아이에게 알려주며 어깨를 으쓱하시고, 열심히 공부해서 다시 멋진 대결을 하기로 약속합니다.

 

  어르신은 누군가 찾아와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것만으로 고맙다고 하시며, 아이들의 얼굴만 봐도 인자한 할머니, 할아버지의 미소가 절로 피어납니다.

 

  가장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어르신께서는 아이들이 커 감에 따라 기도제목이 공부, 취업, 연애로 바뀌면서~ 자녀들의 성장을 함께 지켜보며 삶과 꿈을 응원해주고 함께 기도해주고 있습니다.

 

  봉사단원들은 어르신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통 해 마음의 큰 위안과 힘을 얻어간다 하고, 바쁜일상으로 가족들 모이기가 쉽지 않은데 봉사를 통해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어르신들에게 더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한가족봉사단은 4가정 12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좋은 선한 이웃, 한가족봉사단이 있어 지역사회와 함께 든든한 마을공동체로 세워나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요양원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한역사의 이루심을 경험하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주민들과 같이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제일교회 교인분들의 관심과 참여도 저희는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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