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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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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12-25 간증
세 개의 기적을 지니고 태어난 우리 손녀
김옥현 권사 / 4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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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의 기적

  결혼 5년 만에 기적처럼 딸에게 아기가 찾아왔습니다. ‘조이’라는 태명에 맞게 하나님의 기쁨, 가족의 기쁨이 되는 아기가 되기를 기도하며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하게 순산 할 수 있도록 가족 모두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아기가 태어난 날 행복한 눈물이 끝없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그 행복의 눈물이 슬픔의 눈물로 바뀐 건 일주일 만이였습니다. 산후조리원에 있던 아기가 하루아침에 아주대학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아기의 왼쪽 목 부분이 부풀어 올라 큰 혹이 생긴 것입니다. 병명은 ‘새열 낭종’이라는 생소한 병명으로 참으로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정밀검진이 시작되었고 다음 날‘림프관 기형’ 이라는 더 무서운 병명으로 바뀌었습니다. 아기의 목 주변에 생긴 혹이 3.5cm로 너무 커서 기도를 누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급함을 전해왔습니다. 신생아라 수술도 못한다는 말을 듣고 다시 온 가족이 한 마음이 되어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치유의 기적

 ‘차라리 손녀의 낭종을 저에게 주세요’라고 울며 기도하던 제게 하나님은 ‘여호와 라파 치료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딸의 시댁과 친정 식구들 모두 한 마음으로 새벽예배를 드리며 기도하는 가운데 저는 갈멜산 기도원으로 향하여 그곳에서 더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긴 시간 기도를 올리며 기도원을 내려오는데 두려운마음은 없어지고 마음이 너무나 편안해졌습니다. 제가 받은 말씀은 ‘믿고 기도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라는 말씀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평안 가운데로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딸이 산후조리원 퇴소하는 날이 5월 1일인데 아기도 중환자실에서 같이 퇴원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신기하게도 5월 1일 병원에서 퇴원해도 된다는 연락을 받고 놀라운 기도 응답에 감사했습니다. 다만 아기의 혹이 너무 커서 갑자기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제 몸집만한 산소포화도 측정 기계를 달고 퇴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아기가 집에 와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딸의 산후조리를 하면서 큰 혹을 목에 달고 있는 아기를 볼 때마다 얼마나 속상하고 마음 아픈지 분유를 먹이면서 ‘하나님께서 흔적도 없이 낭종을 없애주세요’라고 매 순간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아기를 안고 다니며 ‘예수님이 말씀하시니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됐네’ 찬송을 개사하여 ‘예수님이 말씀하시니 아기 낭종이 없어졌다네’라고 선포하며 항상 찬송을 불렀습니다. 퇴원 후 20여일이 지나면서 아기 낭종이 조금씩 작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잘못 봤나?’하며 눈을 의심했습니다. 5월 24일에 낭종이 반으로 줄고 다음 날인 25일엔 3분의 1로 줄고 일주일도 안 되어 낭종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그대로 들어주신 것입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해 주세요’라는 기도를 그대로 응답하신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기적을 온 몸으로 느꼈습니다. 병원에서는 육안 상 없어진 게 맞지만 3개월 뒤에 초음파를 찍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8월에 초음파를 찍었는데 완전히 없어졌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기적이라고 얘기해주셨습니다. 저희 모두는 완전한 기쁨을 누리며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전도의 기적

  특히 우리 딸이 직장생활 이후로 예배를 드리지 못했었는데 기적처럼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손녀가 태어나면서 엄마를 전도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 손녀는 8개월 아기에 걸맞게 기어 다니고 잡고 서기도 하며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여호와 라파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지금도 병의 치유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고 있을 믿음의 성도들과 가족들에게 같은 은혜를 더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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