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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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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했던 목회자 중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는 교회 탐방의 세 번째 교회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일심교회이다. 일심교회는 1976년에 설립되어 48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조현철목사님은 3대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그리스도인’을 목회 방침으로, 역동성 있는 예배와 뜨거운 찬양으로 감격과 기쁨이 있는 교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 조목사님을 목양실에서 만났다.
안산제일교회에서 시무했던 기간과 옛 추억으로 어떤 점이 남아있나요?
저는 2002년 5월 부임하여 2011년 4월까지 약 9년간 교회를 섬기면서 고훈목사님과 동료 목사님들, 그리고 제일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안산제일교회를 떠난 지 14년이 지났지만, 매주 화요일마다 교구 전도대와 함께 전도했던 일, 고훈 목사님 위독하실 때 온 교우가 매일 눈물로 기도했던 일, 성탄 새벽송 돌았던 일, 성지순례와 선교지 방문했던 일과, 고향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새벽기도 왔던 일, 교구 식구들과 법조인 실업인 등 위원회와 제일축구단 지도 목사, 특히 부흥하여 교구를 나누었던 일들이 지금도 생생하게 좋은 추억으로 남이 있습니다.
교회를 건축할 당시 라성빌라 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했는데 막내딸 혜윤이가 ‘라성주민들 조금만 참아주세요. 금방 지을 께요’. 라고 써서 피켓을 들고 있던 것을 고훈목사님께서 아시고 칭찬해 주시고 상까지 주셨던 일도 기억납니다.
시무할 당시 교회에서 새벽지의 역할과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무엇인지요?
당시에는 교회 소식을 알리는 매체가 주보밖에 없어 새벽지 신문을 통해, 우리 교회가 하는 일들과 교인들의 소식 등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훈목사님의 설교와 시, 성도들의 간증을 통하여 문서 선교의 사명도 감당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거의 밤을 새우다시피 교정을 보며 수고했던 새벽지 위원들입니다. 그들의 수고 덕분에 새벽지는 매달 교회 소식지와 전도지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일심교회의 역사와 그동안 담임목회의 역점 그리고 교회의 지향점은 무엇인지요?
일심교회는 1976년 성수동에 세워져 이제 50주년을 바라보는 교회입니다. 1대 오광헌목사님께서 15년을, 2대 김동수 목사님께서 20년 목회하셨고, 제가 3대 담임목사로 14년째 목회하고 있습니다. 제가 부임할 당시만 해도 성수동은 굉장히 낙후된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숲공원 인근이 성수동 카페 거리로 바뀌면서 서울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좋은 성도가 모인 좋은 교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말씀 공부를 통하여 말씀을 삶으로 실천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도록 늘 권면하고 있습니다. 저는 늘 우리 일심 가족들이 기드온의 300용사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스가랴 8장 23절에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겠다’고 했던 것처럼, 너를 보니 나도 예수님 믿고 싶다고 하는 일들이 우리 삶 속에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우리 성도들이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하고 삶으로 전도하며, 좋은 성도와 좋은 교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목사님! 끝으로 안산제일교회 성도들에게 인사말을 부탁드립니다.
안산제일교회는 저의 친정 같은 교회입니다. 언제나 보고 싶고 가고 싶고 그리운 교회입니다.
저를 목회자로 키워주신 친정아버지 같은 고훈목사님 감사합니다. 목사님 건강 하시길 매일 기도합니다. 그리고 제가 사역했던 12교구, 8교구, 9교구, 15교구, 11교구, 13교구 식구들, 문서선교부, 법조인 선교회, 실업인 선교회, 제일축구단, 장로님들, 안산제일교회 식구들 모두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제가 섬기는 일심교회도 너무나 좋은 교회 이지만 떠나 보니까 안산제일교회가 정말 좋은 교회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교회에서 믿음 생활한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안산제일교회 성도님들, 축복받은 분들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하나님 영광을 위해서 열심히 충성하시기 바랍 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