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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잃어버린 두 동생

  내가 12살 때 생후 2개월 된 동생을 업고 돌보다 그때 유행한 열병으로 앓고 있던 동생을 성홍열로 잃었다. 그 트라우마는 간혹 생각날 때마다 나는 죽음과도 같은 고통을 느낀다. 성전을 건축할 때 미국에 살고 있던 동생에게서 연락이 왔다. 부담 없는 돈을 도와주라하기에 거절 없이 몇 차례 도와주었다. 어느 날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큰 액수의 돈을 요구했다. 문제가 있다는 것을 감지한 나는 단호히 거절했다. 동생은 라스베이거스에 깊이 빠졌고 내게서 신용을 잃었다. 그 후 그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어떤 생활로 사는지 모른다. 내가 은퇴한 후 연락은 완전히 두절되었고 지금은 그의 생사가 걱정된다. 나는 이렇게 두 형제를 내 등에서, 라스베이거스에서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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