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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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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중순 우리 아동부는 중대한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COVID19의 여파로 거의 6년동안 외부 캠프 행사를 기획하지 못하고 교회내에서만 여름성경학교 행사를 이어오던 아동부는 외부캠프에 대한 갈급함이 있었습니다.
다음세대위원회 아동부에서는 위원장, 교역자, 아동부 부장 및 임원과 1, 2부 6개 학년부장의 토론과 협의를 통해 2024년 아동부 여름성경학교는 전부서가 함께하는 외부 캠프 진행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행사라 장소 섭외가 쉽지 않았지만, 계약을 하고 3월에 1차답사를 한 태안 ‘하늘과바다사이 리조트’는 우리 안산제일교회 아동부가 해수욕장을 독차지하여 물놀이 시간을 가지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숙소에서 신두리 해수욕장까지 걸어서 접근이 가능하고 리조트 단지 앞바다에는 외부인이 거의 없어서 무척 쾌적하고 안전한 장소였습니다.
드디어 지난 8월 9일(금)부터 8월10일(토)까지 꿈틀아동부는 외부캠프에서 여름성경학교 행사를 진행하였고,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아동부 친구들은 외부 물놀이 시간을 즐기는 신나는 추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첫날 저녁식사 후 이어진 천로역정 센터학습 프로그램에서는 조별활동에서 오는 단합심과 협동심의 체험이 있었으며, 저녁 찬양집회를 통해 열띤 찬양, 기도 및 예배를 드리며 영적인 성장 또한 놓치지 않았던 여름성경학교로 기억될 것입니다.
또 위원회와 6개 학년부서가 ‘따로 또 같이’라는 운영 개념을 도입하여 전체 몰놀이를 포함한 공동의 프로그램, 식사, 물품조달의 역할은 ‘같이’의 개념으로 위원회 및 교역자가 맡아서 준비하며, 부서공과공부, 개별활동, 아침식사 준비등은 ‘따로’의 개념을 적용하여 부서별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실험적인 운영도 적용되었습니다.
행사기간동안 우리 주님은 조용히 우리를 돕고 계셔서 무더운 날씨에 당초 오후 3시 입실인 리조트에 12시부터 입실할 수 있도록 예비하셨으며, 리조트에서 시원한 생수 등을 미리 준비해서 조달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퇴실시간이 12시로 계약이 되었으나, 외부식사 조달업체의 사유로 오히려 더 여유롭게 숙소에 머물며 식사할 수 있는 감사한 상황도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일주일전까지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했건만 외부 식사 조달 업체의 실수와 미비함으로 외부조달 식사에서 많은 불편함이 초래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일정의 압박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외부의 돌발변수에도 우리 아이들은 즐겁게 받아들이며 질서를 지키며 잘 따라주는 의연한 라파구조대의 모습이었습니다.
여름성경학교 준비기간동안 아동부 교사들은 부서간 Joint meeting을 통해 그동안 희박해진 공동체의식을 다시금 일깨우고 금요철야 참석 및 교사 새벽찬양을 통한 하나님의 전적인 도우심을 구하면서 차근차근 준비를 하였습니다.
행사를 마친 후 이제 한반도도 아열대 기후에 속함을 인지하고 여름성경학교 외부캠프보다는 여름에는 교회에서 간단하게 성경학교를 진행하고 난방이 잘되는 장소를 찾아 겨울성경학교로 진행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끝으로 행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주신 하나님께 영광드리며, 기도로, 물질로 참조해주신 장로님들, 집사님, 위원회 임원 및 아동부 전도사님들과 교사들께 지면을 통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