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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자비

  고향 부잣집 김씨가 모내기철 논에 갔다가 어미 품 떠난 어린 두루미 새끼를 잡아왔다. 갈대상자에 갇힌 새끼가 상자 틈새를 찾아 주둥이를 쪼더니 어느 날 네 살 된 아들의 눈을 쪼아 실명시켰다. 그 집안은 망하는 재앙이었다.

  보잘 것 없는 날 짐승이라도 모자지간을 떼어 놓으면 안 된다는 교훈으로 시골 우리들에겐 큰 가르침을 주었다.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출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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