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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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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12-24 소개
외국인의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길...
안산시외국인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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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출입국 정책본부에 의하면 한국인과 결혼 후 우리나라에 이주한 사람은 2020년 168,594명, 2021년 168,611명, 2022년 169,633명, 2023년 174,895명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절대 다수의 결혼이주여성들이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하고 있지만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이하 외국인지원센터)에 상담을 요청한 필리핀 출신 마리아(가명)가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를 소개 한다.

  마리아는 결혼 후 다운증후군을 갖고 있는 여자 아이를 낳았고, 이듬해 남편과 헤어졌으나 혼자 아이를 키우기로 결정했다. 마리아는 아이 때문에 정식 직장을 다닐 수 없는 가운데 아이에게 심장병이 있다는 진단도 받았다. 

 

  무엇보다 외국인인 그는 아이와 함께 10년째 불법 체류자로 생활하고 있어 한국의 사회보장 혜택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리아는 외국인지원센터를 찾아와 상담을 요청했다. 

 

  외국인지원센터는 마리아의 진술을 기반으로 안산시 소재 ○○병원과 연계하여 아이의 치료를 진행했으며, ○○기업을 통해 생활비도 지원했다. 또한“불법체류아동 교육권보장을 위한 체류자격 부여”라는 법무부 출입국법을 적용하여 지금은 아이가 합법적으로 학교를 다니며, 마리아 역시 합법적으로 직장을 다니고 있다. 그러나 긴 시간 불법체류에 대한 수천만 원의 벌금을 감당할 능력이 되지 않아 걱정하던 중, 외국인지원센터는 출입국과 수차례 회의 끝에 인도주의적 개입을 이끌어 내 벌금 전액을 탕감 받았다. 마리아는 외국인지원센터의 선한 사마리아인 같은 배려와 지원에 감동하여 스스로 안산제일교회에 등록하여 신앙생활을 시작하였다.

 

   2023년 12월 출입국 정책본부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에 250만명이 넘는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외국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고충을 호소하는 소외계층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미혼모가 병원에 버리고 간 신생아 사례,“사랑이 법”때문에 무국적 상태인 12세 어린이, 종교(무슬림) 때문에 아이의 호적을 할 수 없어 무국적 상태로 살고 있던 4세 어린이, 아빠가 다른 세 자녀 사례, 알코올 중독인 할머니의 폭행으로 아동보호기관에서 거주하는 8세 어린이 등 가정폭력 및 아동보호법 위반 사례들이 사회적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며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의 가치와 책임감은 더욱 크고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하며, 외국인들이 안정적으로 한국사회에 정착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 세계선교의 발판이 되는 더 큰 꿈이 현실이 되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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