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sanJEIL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BLOG

Jul-12-24 소개
말씀으로 살며, 십자가를 지는 신앙 [대.화.교.회]
김용한 장로 (사진: 이순명 안수집사)

   작년 4월 6일. 우리 교회에서는 교회 60년사, 「도시의 영성을 새롭게 하는 교회」 책자를 발간하였다. 그 책자 부록(450-452쪽)에는 우리 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시무하다 다른 교회에 담임목사로 청빙된 후 위임받은 목회자 현황이 소개되어 있다. 이에 문서선교부에서는 그동안 ‘새벽’지를 발간할 때 문서선교위원회 지도교역자로 수고해주신 목사님을 중심으로 현재 담임하고 있는 교회를 탐방하여 우리 교회 섬길 때의 회고와 새벽지 발간과 관련된 에피소드 등을 모아 이번 호(341호)부터 연재하기로 하였다.

   그 첫 번째 순서로‘말씀으로 살며, 십자가를 지는 신앙’을 목회 방침으로 정하고 일산을 중심으로 고양 지역의 영혼 구원을 위해 힘쓰고 있는 대화교회를 편집위원들이 방문하여 박동혁목사님과 인터뷰를 가졌다.

 

20240707_대화교회.png

 

목사님!  안산제일교회에서 시무했던 기간과 옛 추억으로 어떤 점이 남아있나요?

  네, 1999년 1월에 부목사로 부임하여 2011년 4월까지 약 12년간 교회를 섬기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목회자로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고훈목사님을 통해‘따뜻한 목양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부임할 당시 목회자와 성도 간의 갈등과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모두가 하나 되는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데, 고 목사님의 따뜻한 리더십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안산제일교회에서 각 교구 담당 부교역자들이 팀 목회의 역할 분담으로 자신감 있게 활동할 수 있었고, 맡은 교구 성도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로 섬기고 베푸는 일을 통해 따뜻한 정을 많이 쌓았기에 지금도 그때가 그립습니다.

 

시무할 당시, 교회에서 새벽지의 역할과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무엇인지요?

  새벽지는 첫째, 문서선교의 채널이 부족했던 시절에 교회 소식지로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성도들의 글과 교회 여러 기관, 봉사자들 소개 및 성경 관련 정보들을 나누는 중요한 채널이었습니다. 둘째, 목사님의 설교를 실어 지역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지로서의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셋째, 편집위원들이 기자로 활동하면서 목회자와 교인들을 섬기고 봉사하게 되었고, 자신들 또한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2000년 밀레니엄 시기에 새벽지를 4면에서 8면으로 증면하면서 매달 원고 마감 시간에 쫓겨 밤늦도록 자료 수합과 원고 교정을 하면서도 편집기자로서의 자부심과 매달 한 번도 빠짐없이 신문을 발간해 낸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대회교회의 역사와 그동안 담임목회의 역점, 그리고 교회의 지향점은 무엇인지요?

  대화교회는 1952년 대화리에 세워진 교회인데, 일산이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도시 중심부로 이전한 교회입니다. 신도시와 함께 많은 성장을 가져왔으나 제가 부임하기 전에 목회자와의 갈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저는 부임한 이후 성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성도들이 말씀을 깨달아 삶 속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십자가 사명으로 세상을 향하여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제자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대화교회는 종교개혁자 칼뱅의 정신을 계승하여 오직 주님만이 교회의 주인임을 선언하고자 당회에서 공교회임을 결의하였고, 온 교회에 선포하였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하는 교회를 꿈꾸며, 사회의 재난과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교회의 사회 공공성을 널리 실천하고 있습니다. 

 

목사님! 끝으로 안산제일교회 성도들에게 인사말을 부탁드립니다.

  성도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안산제일교회 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힘으로 지금까지 주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저를 기억해 주신 분들, 기도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하나님의 평강이 늘 함께 하시며, 예수님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함께 일 하는 주님의 일꾼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0707_대화교회_02.png

 

List of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