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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오빠 생각

  10년 전 세월호 사건으로 우리 고등부 사망자는 13명이다. 지금도 가슴 저리도록 아픈 장례식은 할머니 손에서 자란 배다른 남매. 오빠는 같은 처지인 여동생을 끔찍이 사랑했다. 아침 5시에 장례예배를 드렸다. 잠들었던 어린 동생은 장례 찬송 소리를 듣고 뛰쳐나와 관 앞에 엎드려 “오빠! 오빠! 우리오빠 제주도 가면 맛있는 귤 많이 사온다더니 왜 죽어서 왔어. 오빠! 오빠!” 서러운 너의 울음소리에 나가던 관을 멈추게 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너도 오빠 나이가 되어 오빠 이름 부르며 팽목항에서 울겠구나. 그러나 이제는 일어나 눈물을 멈추고 부활을 바라보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고전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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