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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파키스탄에서 최초로 순교한 정성균 선교사(1944~1984)
고흥 출신 정성균 선교사는 손양원, 이기풍 순교자들의 피를 받아 장신대 3년 동안 밤마다 아차산에 올라 기도하다, 가장 가난한 나라 방글라데시에서 마케도냐 사람의 도와 달라는 환상을 보고 그곳에 가기로 결심한다. 방학 때면 전국교회를 방문하며 기도후원자를 모집했다. 1974년 방글라데시로 가서 선교 1여년 만에 170명에게 세례를 주었다는 죄명으로 추방당한다. 귀국하지 않고 1980년 파키스탄으로 건너가 오직 몸으로 10여 년 동안 선교하며 교회개척, 난민수용소 돌봄 센터 선교, 교육 구제 선교를 펼치다 이슬람에게 모진고문과 투옥 중 풍토병까지 얻어 끝내 “나는 이곳에 살려고 온 것이 아니라 선교하러 왔습니다.”고백하고 순교한다. 한국교회는 그의 손발톱과 머리카락만 가져와 천국환송예배를 눈물로 드렸다. 그의 아내는 풀러에서 선교학을 마치고 남편의 뒤를 따라 제3세계 선교사가 되어 사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