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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1차 세계대전의 성탄

   독일을 상대로 연합군 프랑스와 영국이 서부전선에서 참호를 파고 대포와 총으로 물러서지 않고 전투를 처참하게 치루는 중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았다. 영국과 프랑스 양군의 참호에서 “고요한밤 거룩한밤” 캐럴이 백파이프 연주와 함께 터져 나왔다. 양군은 참호에 총을 버리고 진영에서 모두 나와 합창을 했다. 성탄절에는 샴페인을 나누며 축구경기도 하고 성탄 선물도 교환했다. 그 후 지휘관들 몰래 전보를 내통하며 포탄 공격 때는 서로 알려주어 상대의 피해를 적게 하였다. 전쟁이 아닌 전쟁 속에서 독일의 패전으로 연합군은 승리를 가져왔다. 사람들은 이것을 캐럴의 기적,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 불렀다. 이 실화가 「메리 크리스마스」란 제목으로 영화화 되어 큰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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