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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사랑보다 더 큰 사랑

  파가니니에 대한 칼럼을 쓰다 의문이 있어 음악을 전공한 딸에게 정보를 요구했다. 그런데 아버지에 대한 태도가 불성실하여 책망하고 전화를 끊었다. 정보를 문자로 보내주고 자기는 지금 독감에 걸려 주일에도 교회를 못가고 심한 투병 중에 있다 하며 내게 용서를 빌었다. 딸의 말을 듣고 미안하다며 몸조리 잘하고 건강을 빈다했다. 내 입장만 생각하고 이해하지 못하였을 때는 괘씸하고 섭섭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나 딸의 처지를 이해하고 나니 옹졸한 아빠가 부끄럽기 짝이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편견의 무덤에 타인의 진실을 묻고 있다. 사랑 중에 가장 큰 사랑은 남의 입장을 이해하는 사랑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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