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6일, 안산제일교회의 60년사 「도시의 영성을 새롭게 하는 교회」 책자가 발간되었다. 우선 교회 60년사 발간을 위해 힘써주신 편집위원들뿐만 아니라 교회 행사와 활동사진 및 자료들을 모아 보내주신 여러 성도들, 축사와 회고의 글을 보내주신 목사님, 편집 및 원고 교정 작업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돌이켜보니 1962년 12월에 태동한 우리 교회의 60년 역사를 재조명하며 관련 자료와 사진들을 찾고 정리, 편집하는 작업은 힘든 과정이었지만 교회 초기부터 지금까지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의 모습들을 눈으로 다시 확인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지켜보면서 깊은 감동과 은혜를 누리는 시간이기도 했었다.

또한, 이번 60주년 기념 책자를 편찬함에 있어 2005년에 발간된 우리 교회 40년사「십자가를 지고 말씀으로 산다」의 자료들을 최대한 활용했으며, 그 이후 자료들은 1990년 이후 매달 교회 전도지 성격으로 빠짐없이 발행된「새벽」지에 실린 자료와 사진들을 참고하여 역사 이야기와 사진첩을 정리하였다. 특히 교회 행사 때마다 본인의 카메라를 갖고 달려가 현장의 활동 모습들을 생생하게 찍어 교회 웹하드에 올려준 고병윤, 김용환, 이순명 안수집사의 정성과 그 많은 사진과 자료들을 분류하고 선별하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준 조준현 안사집사의 헌신에 있었기에 추억의 교회 활동 장면들을 60년사에 담을 수 있었다고 본다.

이번 60년사에서는 교회 역사를 다음과 같이 크게 4단계로 나누어 자료를 정비하고 편집하였다. 1단계(1962~1978)는 진흥교회 창립부터 신흥장로교회를 거쳐 제2 성전인 고잔교회 건축으로 성장의 초석을 다진 시기이며, 2단계(1978~1989)는 고훈 전도사 부임부터 반월제일교회를 거쳐 안산제일교회 제3 성전 입당 이전까지로 은혜로운 달음질 시기이고, 3단계(1989~2016)는 제3 성전 입당부터 1·2교육관 건축, 희년 새성전 건축 등 1만 성도 달성까지로 놀라운 성장과 부흥을 가져온 시기이며, 4단계는 허요환 담임목사 위임(2017)부터 2022년 말까지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새롭게 교회를 디자인하는 재도약과 비전의 시기로 구분하였다.

60년사 편집의 특징은 교회 역사를 4기로 나누어 글로 소개할 뿐만 아니라 60년의 중요한 교회 행사와 각 분야의 사역, 그리고 2022년 위원회를 화보(사진) 중심으로 소개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특히 네이버 유튜브(영상)와 연동되는 QR 코드를 안산제일교회가(4쪽), 고훈 원로목사님의 패혈증 회복 후 첫 설교(78쪽), 원로목사님 블레싱 인터뷰(358쪽), 강물 복지재단(408쪽) 등에 넣어 책을 보면서 현장감 있는 영상을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부록에는 교회 연혁과 우리 교회 목회자 출신으로 다른 교회에서 담임목회를 하는 목사님 현황과 연도별 교회 표어, 주보 및 새벽지 변천 과정 등도 넣었고, 마지막 코너에는 교회 창립 60주년을 축하하는 글을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받아‘축하방명록’을 만들어 많은 교인의 참여를 이끌어 내었다. 

한편 60년사 발간을 앞두고 지난 3월25일 ~4월7일까지 본당 1층 가나홀 아트월에 60년사 편찬 기념‘사진 전시회’를 열어 성도들에게 교회 창립 60주년의 의미와 책자에 관심을 갖게 하였고, 4월 9일 부활주일에 60년사 책을 성도들에게 부활절 선물로 각 교구를 통해 배부하였다. 그리고 4월 16일, 교회 본당 1층 로비에서 원로목사님과 담임목사님, 그리고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60년사 출판기념회’를 갖고 지난 60년간 우리 교회를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 100주년을 향해 성령님과 동행하며 힘차게 달려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산제일교회 60년사’ 발간의 모든 영광과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