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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숨은 제일교회 교인들
김권사는 설비회사가 잘될 때 아낌없는 봉헌으로 성전을 건축하고 뜻하지 않게 부도를 만나 빈손이 되어 인천으로 가서 다른 교회에 등록하지 않고 출석하며 신앙을 지켰다. 남편의 사업이 점점 회복되자 안산에 회사를 다시 설립했다. 9년 만에 내교회라고 수요예배에 왔는데 성찬식이었고 나도 만났다. 92세 된 어머니 최권사 소식 물으니 광주에서 제일교회만 생각하며 우신다한다. 건축할 때 매일 밤 기도실에서 철야하며 기도한 권사다. 엘리야시대는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의 숨은 백성이 있었고(왕상 19:18), 초대교회는 어디에나 숨은 제자가 있었다. 우리교회는 경제문제와 팬데믹으로 숨어있던 성도들이 교회와 옛 교우들이 그리워 돌아오고 있다. 그날 성찬식 때 성령이 내게 참을 수 없이 통곡하게 한 것은 저들을 만나 울지 말란 뜻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