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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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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04-23 소개
왜 MSG 소그룹인가?
권충실 목사 / 소그룹위원회

우리 교회는 소그룹 하는 교회입니다. 우리는 예배의 감격을 품고 열정을 다해 전도했고, 전도된 수많은 이들은 건강한 구역을 만나 정착했습니다. 각자의 재능에 맞게 다양한 위원회에서 마음껏 사역하며 보람과 기쁨을 누렸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소그룹은 ‘선교적’이라는 방향성을 조금씩 잃어버린 듯합니다. 변화산에서 여기가 좋사오니 고백했던 베드로처럼 우리만을 위한 소그룹으로 멈춰버린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MSG는 미셔널, 스몰, 그룹의 약자로 선교적 방향을 지향하는 소그룹을 말합니다. ‘~적’이란 방향성을 의미합니다. 소그룹의 방향이 선교적 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위임목사님께서는 선교적이라는 것을 다음과 같이 해석해 주시면서 선교적 소그룹에 대한 몇가지 정의를 내려주셨습니다.

 

첫째, ‘선교적소그룹’이란 타인을 향해 열려있는 공동체입니다. 타인이란 교회 구성원은 당연하고, 심지어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까지도 포함 합니다. 둘째, ‘선교적소그룹’이란 건강한 분리가 일어나는 공동체입니다. 우리 몸은 하루에도 몇 번씩 세포 분열을 하면서 항상성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계속해서 새로운 생명으로 분리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계속 살아갈수 있다는 말입니다. 분리되지 않으면 굳어지고 죽게 됩니다. 셋째, ‘선교적소그룹’이란 사명을 감당하는 공동체입니다. 소그룹은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안에서의 사명에 더하여 타인을 향한 사명을 감당할 때 건강한 공동체가 될수 있습니다.

 

부흥성회때 장로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새로운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실상 그러한 일들은 우리 교회 수많은 구역장님들이 지금까지 해 왔던 일들입니다. 우리에게는 그러한 웃음과 눈물의 간증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장로님 말씀에 따르면 한소망교회는 교세가 오백여명 정도일 때 마치 새옷을 입듯 교회의 시스템을 새롭게 갱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60년이 되어지도록 같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에게 잘 맞는 옷이고, 여전히 근사하고 멋집니다. 다만 우리도 모르게 조금 헤어진 부분이 있을 수 있고, 더러워진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MSG는 구역과 전혀 별개가 아닙니다. 두명 이상이 모여 선교적 방향성을 갖길 꿈꾸는 소그룹은 모두가 MSG입니다. 이번 23년 상반기에 총 160여개의 MSG가 개설 등록 되었습니다. 이것은 뭔가 기존 질서를 파괴하고, 우리에게 또 다른 짐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무거운 짐을 대신 지시고 쉽고 가벼운 짐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MSG는 어느덧 무거워졌고, 굳어진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좋은 자극이며 격려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교회의 다양한 형태의 모든 소그룹이 선교적 방향. 즉 타인을 환대하고, 건강한 분리를 꿈꾸며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소그룹으로 새롭게 체질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미션으로 위임목사님께서 우리의 열정을 교육부서에 쏟아보면 어떻겠느냐? 제안하셨습니다. 우리가 모일 때 우리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부서 및 자매결연 된 반 교사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 기도 자체가 우리를 뛰어넘는 선교적 사명입니다.

 

23년 새롭게 출범한 소그룹 위원회, 우리의 작은 몸짓, 작은 발걸음으로 우리교회 구석구석 새로운 활력이 되길 소망합니다. 소그룹 위원회가 기도하겠습니다. 각 소그룹 리더들을 건강한 리더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낮은 자리에서 각자의 본연의 역할들을 잘 감당할수 있도록 돕고, 연결 하는 소임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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