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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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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7일 찬양위원회 임원들과 각 찬양대, 찬양단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창립 60주년을 맞아 전교인의 찬양축제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시작이었습니다. 찬양위원회에서는 목사님께서 감동 깊게 보신 미국 교회의 예배 영상과 함께 다른 교회들의 찬양 축제 영상들을 찾아보았고, 개인적으로는 미국에서 근무하던 기간 동안 방문하여 예배를 드려보았던 메가 처치들 중에서 릭워렌 목사님의 새들백교회, 로버트슐러 목사님의 크리스탈 교회 등에서 드렸던 예배도 참고하면서 수차례 회의를 통하여 어떤 모습의 찬양축제가 우리교회에 맞을지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의견이 모아지기까지 순탄하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모든 찬양대, 모든 찬양단 아이부터 성인까지 우리교회의 모든 찬양사역자들은 다 함께 연합하여 찬양한다는 큰 명제를 두고 여름이 지나서야 연합찬양과 뮤지컬로 가닥이 잡혀가기 시작했고, 7월 제직회에 기념음악회 계획을 보고를 하고 나서는 바쁜 시간들이 지나가면서 안산제일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교우들이 참여하는 뮤지컬을 위하여 뮤지컬 배우 오디션을 하였습니다. 저마다의 사연을 담은 오디션 참여 동기를 들어보면서 배우들 뿐 아니라 듣는 모든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음악회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찬양대, 찬양단, 중창단, 오케스트라, 밴드까지 300명이 참여하여 함께 찬양하는 합창곡 찬양의 팡파르와 안산제일교회가는 웅장함과 함께 “모여서 하나 되면 흩어져 선교가 되라”는 고훈 원로목사님의 시에서 우리 교회에 주는 사명을 선포하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리허설 하는 날까지도 부분부분 연습하고 어수선하던 것이 음악회 당일 조화롭게 맞추어져 가는 것을 보며 하나님께서 이 60주년 기념음악회를 통하여 영광 받으시고자 스스로 만들어 가셨다는 느낌이 듭니다.
9월 오디션을 거쳐 10월부터 주말마다 밤 10시까지 연습한 배우들, 그 배우들의 식사를 챙기고 준비와 마무리에 동분서주한 임원들 너무나 수고 많이 하셨고, 감독님과 지휘자님부터 분장, 소품, 조명, 영상, 음향, 무대 설치 및 효과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고 애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마치고 돌아보니 손짓, 시선, 대사, 익숙하지 않은 댄스를 하면서 노래까지 해야 하니 우리 배우님들 스트레스도 많았고, 연습 시간을 맞출 수 없어서 중도에 하차한 분들의 아쉬움 등 뮤지컬 준비를 위한 수개월의 여정이 스쳐 지나갑니다.
“마음의 문을 열어라. 모두 깨어 있으라.” 처절하게 외치는 예수님의 대사가 마음을 찌르고, 새빛 어린이 찬양단의 날마다 세 가지 소원 순수한 찬양이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당신 바로 알고파. 더욱 사랑하고파. 가까이 모시고파. 이것이 우리의 소원되고 이루어지기를. 주님이 발 씻어 주시려 할 때 차마 발을 맡길 수 없어 피하려 하였던 모습이 내가 아니었나. 예수님을 팔려고 온 가롯유다의 떨리는 심장소리가 죄인 된 나의 심장소리는 아니었는지. 피투성이가 되어 못에 박히는 장면은 보아도, 보아도 제대로 보기 어려워 외면하게 되는 장면. 그 고통을 어찌 견디셨을까. 우리를 살리고 구원하시려는 지극히 안타까운 마음과 큰 사랑의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아니면 불가능한 구원의 사역이었음을 다시 한 번 깨달으며 십자가에 달리신 장면에서 옆의 권사님과 집사님들도 모두 눈물바다인 가운데 들려온 “내주를 가까이. 꿈에도 소원이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연합중창단의 찬양이 멀리서 들리는 천사들의 찬양같이 포근하게 감싸주는 듯 했습니다.
30년 찬양대원으로 섬겼는데 이번에는 찬양대와 중창단으로 서지 못하고 진행 팀으로 회중석에서 보게 되었지만 뮤지컬을 보고 찬양을 따라 부르며 큰 감동이 있었습니다. 만세 하나님~ 만세 하나님~ 만세 만만세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교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준비한 음악회를 통하여 주님의 크신 사랑과 구원을 다시 한 번 새겨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며 세상을 향하여 새로운 60년을 준비해 나가는 안산제일교회 되기를 원합니다.
기념음악회를 마지막으로 우리교회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떠나시는 찬양위원회 박석주 목사님 끝까지 애써 주셔서 감사드리고 물심양면 지원하신 신태식 위원장님과 함께 수고하신 모든 임원님들에게 이 의미 있고 행복한 사역을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담임목사님의 말씀: 아사야 43장 21절 이 백성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라.
원로목사님의 시 안산제일교회가 중 일부 가사 : 어둡던 이 땅에 복음의 빛으로 세운 제일교회여 일어나 한반도의 등불이 되자 모여서 하나 되면 흩어져 선교가 되라 성령이 일하시는 안산제일 교회여 영원토록 영광 주 영광 있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