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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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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교구 목사님의 추천으로 MSG 소그룹리더 교육을 받게 되었다. 그 교육을 통하여 선교적 소그룹에 대한 필요성과 유익을 이해하게 되었고, 담임 목사님의 목회 방향에 함께 하고자 하는 소원이 생겼다. 마침 혼자 3년에 걸쳐 담임 목사님의 요한계시록 53강 수요설교를 필사하여 들으면서, 요한계시록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위로를 주는 책인지 발견하며, 이 은혜를 함께 나누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혀 있었기에, 요한계시록 설교를 듣고 필사하고 나누는 소그룹 모임을 하게 되었다.
비블라리디온, 이 소그룹의 이름은 요한계시록 10장 9절,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하거늘.”
이 말씀에서‘작은 두루마리’를 뜻하는 헬라어이다. 나를 포함해서 6명의 멤버들은 목사님의 CTS 강의를 듣고, 필사하며 정리하고 16번의 만남을 하는 동안 코로나 확진과 방역해제 등으로 새롭게 시작된 바쁜 사역 등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호수공원과 카페를 오가며 모임을 이어갔다.
하나님께서는 만남의 횟수를 더해 갈수록, 꿀송이 같은 말씀의 은혜를 더하셨고, 우리는 때로는 사도 요한이 되고, 때로는 일곱 교회가 되어 성령의 위로하심과 책망하심 앞에 회개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무엇보다 기도와 예배에 대한 도전을 받고, 목요 1인 1중보기도회에 참여해서 함께 기도하고, 성령의 감동이 있는 예배를 사모하며 예배에 집중하는 훈련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끝으로 가장 작고 부족한 나를 리더로 쓰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쉽지 않은 요한계시록 소그룹 모임을 함께 이루어나간 5명의 동역자들께 사랑을 전하고 싶다. 바라건대, 하나님께서 요한계시록을 통해 주신 은혜를 감당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