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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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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12-21 소개
함께 성장하는 꿈!
성인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 제일꿈터

제일꿈터.jpg

 

 

 

주간활동,
그 의미와 가치 있는 시간으로

 

  제일꿈터는 무료한 낮 시간을 가치와 의미를 담아 행복한 일상을 위한 브릿지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땀 흘리는 시간도 전문성을 갖춰가는 과정이라 여기며 최선으로 함께 나아갑니다. 설렘 반, 긴장 반 센터 속 하루가 시작됩니다. 분주하게 지나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이용인과 동행합니다.

 

주간활동,
자립의 길을 찾아 함께하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최고로 모시겠습니다. 최고로 섬기겠습니다. 최고가 되겠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제일꿈터의 표어를 함께 되뇌입니다. 집중하지 않으면 파악하기 어려운 이용인의 비언어적 표현들을 관찰합니다. 몸으로 말하고, 행동이 익숙하지만,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질문을 명료화 시키는 연습을 꾸준히 합니다. 특히 그림카드를 이용한 의사소통 연습 과정 중 스스로 하려는 의지를 보일 때에는 더없이 기쁜 보람이 됩니다. 때로는 돌발적인 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 쉽지만 보안대체의사소통이라는 방법을 배우고 익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실행 착오 과정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서로를 위한 소통의 과정은 어렵고 실수하기 쉽지만 점차적으로 성장하는 이용인들의 모습을 통해 희망을 봅니다.

 

  사람은 누구나 삶으로 익숙해진 습관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면, 상황을 어색해하거나 불편해하는 이용인을 봅니다. 이를 위해 사전 상담을 진행합니다. 적절한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제공하기 위해 개인이 살아온 배경을 알아가는 과정을 갖습니다. 무엇보다 가정과 제일꿈터에서의 조화를 위해 개인의 ‘자립’을 고민합니다. 스스로 밥을 먹고, 이를 닦고,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도록 차근차근 함께 성장하려 합니다.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재난과 역경으로 외부활동이 자제되는 가운데 내부 활동만으로 답답해하는 이용인들에게 새로운 활동을 제공하려 노력합니다. 내부 회의와 여러 시도는 결과를 떠나 희망의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땀이 많아 에어컨을 끌 수 없는 사람,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사람. 다양한 사람이 함께 모여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다름은 틀림이 아니라 행복임을 나날이 깨닫습니다.

 

꿈터에서의 바람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앞으로도 행복과 동행의 감사를 누리길 기대합니다. 활동적인 프로그램 뿐 아니라 비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적절히 조화시켜 의미있고 가치있는 공동체로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이제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 유난히 맑고 높은 하늘이 돋보이는 가을, 꾸준한 관심과 사랑으로 변함없이 희망의 역할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기도와 응원 그리고 후원을 아끼지 않는 한 분 한 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더욱 행복한 공동체를 조화시키는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1년 9월 제일꿈터 제공인력 박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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