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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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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봄,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지속하고 있던 때, 강단에서 이런 메시지가 선포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팬더믹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흔들리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중보기도의 불꽃을 활활 타오르게 해야만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킬 수 있고, 죄의 세력에 맞서 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2021년 3월 21일 담임목사님의 주일 설교 중에서)
이 말씀은 하나의 작은 불씨였습니다. 뜨겁게 기도하고픈 성도님들의 심지에 불을 붙인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교회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더욱 힘써 기도해야 한다는 이 말씀은 뜨겁게 부르짖는 교회의 기도로 피어났습니다. 마침내 우리는 2021년 5월 24일(성령강림절)을 기점으로 월요일부터 목요일 저녁 8시에 현장과 온라인 공간에 함께 모여 그룹 중보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월요일 기도회는‘날마다 천국잔치가 펼쳐지는 교회’를 위해 모였습니다. 특히 교회의 본질을 되새기며 사명을 감당하도록 기도했는데요. 특히, 우리 교회가 계획하고 있는 여러 사역위원회 임원들을 모셔서 직접 기도제목을 나누는 방식으로 기도회를 진행했습니다. 월요 기도회의 모든 참여자들은 교회의 사역에 기도로 동역할 수 있었습니다.
화요일 기도회는‘교회 같은 가정과 다음 세대’를 위해 모였습니다. 이날은 한 분 한 분의 기도제목을 미리 받아서 기도회 때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각 가정을 위하여 구체적인 기도제목으로 중보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내 가정의 기도제목이 언급되고 함께 뜨겁게 기도 해주셔서 큰 감격을 느끼고 응답의 확신을 체험했다 하시는 분들의 많은 간증이 있었습니다.
수요일 기도회는‘도시의 영성을 새롭게 하는 교회, 전도와 선교’를 위해 모였습니다. 이 기도회는 우리 교회가 후원하고 있는 선교사님들과 동행교회들의 여러 사정을 전해 받아 함께 기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수요저녁예배 찬양단인 가브리엘 찬양단의 섬김으로 더욱 뜨거운 기도회가 되었는데요. 이 기도회를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선교지와 이웃 교회의 사정을 놓고 더욱 간절하게 기도했죠.
목요일 기도회는‘여호와 라파! 치유와 회복’을 위해 모였 습니다. 고통 가운데 놓인 가정들의 기도제목을 하나하나 진심을 다해 읽고 함께 기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안타깝고 절박한 상황에 계신 성도님들의 기도제목이라 더욱 간절하고 뜨거운 중보기도가 올려 드려졌습니다.
성령강림절로부터 상반기까지(7월15일) 매주 약 600-1000명의 기도 일꾼들이 함께 기도에 참여했습니다. 이 기도회를 위해, 담당 목사님들은 열정과 헌신을 쏟아 기도회를 인도했고, 기도와 찬양 도우미들은 목이 쉬어라 함께 기도했으며, 방송실 직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원활한 영상 송출을 위해 시간을 아끼지 않고 헌신해 주셨습니다. 현장에 나오신 장로님들은 큰 소리로 울며 부르짖으셨고, 기도하기에 적합한 공간을 마련하지 못하신 분들도 현장에서 함께 기도하신 후 오랜만에 외쳐 기도할 수 있음에 감격해 하셨습니다. 비록 거리 두기로 인해 기도 현장에 빈자리는 많았으나 각 처소에서 피어난 기도의 열기만은 가득했습니다.
이처럼 기도하게 하신 모든 일들은 성령의 역사요, 주님의 예비하심이었다고 고백합니다. 피어오른 기도의 불꽃이 계속 타올라 세상을 밝히는 기도의 횃불이 되리라 믿습니다. 오는 9월 6일(월)부터 다시 1인 1중보기도 사역이 시작됩니다. 아직도 신청하지 않으셨다면, 여러분들께서 작은 불꽃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