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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올림픽의 휴머니티(1)

2020 도쿄올림픽 높이뛰기 경기에서 카타르 국가대표 바심과 이탈리아 국가대표 탬베리 선수가 동점으로 한명이 실패할 때까지 점프오프를 해야 상황에서 재대결을 하지 않고 공동 금메달 수상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일이 있었다. 특히 발목 부상으로 2016 리우올림픽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탬베리는 당시 발목을 감쌌던 깁스를 손에 들고 “의료진은 어떤 경기에도 참가하기 힘들 것이라고 했지만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용기를 불어 넣어준 친구가 바로 바심이었다”고 말했다. 서로에게 격려와 위로를 주며 11년 동안 선의의 경쟁을 해오던 그들이 109년 만에 만든 공동 금메달이었다. 국가와 개인의 영광이 달린 냉정한 스포츠세계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휴머니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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